쏘잉이야기/리아나의 쏘잉기록

연하늘색의 페일 여쿨톤 저고리 만들었어요

리아나 2021. 8. 5.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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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죠?

네이버 밴드에서 구매한 세발워싱 퓨어 린넨이에요.



제가 작년 겨울에 컬러테스트? 퍼스널컬러진단에서
페일여쿨 진단 받았거든요.

그래서
베이비 핑크랑 베이비 블루 저고리를 만들겠노라!
여름에 입겠노라!
했는데 진짜 완성했지 뭐예요?

아이, 씽나~~🤩
이제 허리치마가 남았군요. 케케케


패턴은 오드라벨의 생활한복.
대신 두겹이 아니라 홑겹저고리로 만들었습니다.
여름이니까!


겁나 예쁘게 완성!
깃도 예술적이야!


문제가 있다면 앞섶의 밑단 부분이에요.
독학이다보니 곱솔처리가....
단끼리 만나는 곳이 힘들었어요.

섶처리 부분도 실수한듯한데 대신 다음에는 더 잘 만들듯!
홑겹저고리를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
머릿속에 딱 그려지거든요.


다음에는 저렇게 어설픈 마감은 볼 수 없을 거예요.
진짜루!!


깃 마감도 다 세발뜨기♡
분홍저고리보다 더 촘촘하고 예쁜 간격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역시 할수록 실력이 늘어나는건 진리인가봅니다.

작년 바느질과 올 해 바느질이 달라요 ^^


간단하게 과정샷을 올릴께요.
지난번 분홍저고리와 같습니다.


저고리 재단

내가 편하도록 원단을 낭비하며
저고리를 반씩 재단🤫
섶도 2개- 홑겹이고 리넨(마)인데 가슴보이면 진정 난감하므로~
끈과 깃감도 완성.

그리고 왼쪽앞섶과 깃에는 심지작업.

끈을 박아 뒤짚기.
뒤집개는 젓가락이 유용해요.
마는 잘못하면 올이 뜯기니까 뭉툭한 젓가락 추천!


곱솔바느질로 등 연결하기.
0.7mm간격으로 한 번 박고.
다리미로 박음질부분을 접어 다리고 0.2mm박기.
그리고 께끼 깎기하는 사진.
가위로 일부 잘려진 부분 보이세요?

이렇게 여분을 바짝 다 잘라요.

박음질을 자르지 않도록,
원단을 자르지 않도록
조심조심 바짝~ 작년에 저는 이 과정에서 원단을 잘랐죠. ㅎㅎㅎ

마지막 박음질

시접을 잘라내고 박음질부분을 접어서 다림질.
그 부분을 뒤집어서 일정하게 그 위에 박아요.

접힌 부분이 보이지 않게 뒤집는 이유는 굴곡때문에 노루발이 흔들리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박으면 일정하게 직선 박음질이 됩니다.

짠!
등 연결! 요렇게 해서 다리면 시접1cm를 다 써요.

근데 요 바느질 간격은
개별적으로 자투리 원단에 선긋고 찾으셔야합니다. 안전하게~



섶을 달고.

섶을 달때,
오른쪽 앞섶에는 안고름~외쪽은 겉고름.
엽선에서도 고름 위치를 고정해요.
겉고름 하나만 빼고 3개 모두


이제 옆선 박기.
곱솔 바느질이라 접고 접으므로 겨드랑이 부분은 자연스럽게 곡선이 됩니다.
곡선 박을때 벗어나지 않도록 조심!



저는 이 부분이 좀 지저분하게 처리되었어요.
곱솔단과 곱솔단이 닿는 부분은 어찌해야 예쁜지;;
누가 좀 알려주세요 ㅠㅅㅠ

이제 마지막! 여쁘게 준비한 깃달기!
깃을 보시면 시접이 양쪽 다 접혔어요.
시접을 모두 접어 다렸습니다.

이렇게 할 때는 패턴지를 원단에 올리고
거기에 맞춰서 다리면 깃의 곡선 시접다리기가 쉽습니다.


몸판에 깃을 끼워 시침핀으로 고정
이때 뒤에 자를대면 핀으로 고정하기 편해요.

여기 깃 위치 고정이 저고리에서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

시침실로 고정.  그리고 깃달기.

깃의 양끝 고정에 조심해야해요.
시접이 두꺼워서 잘못박을 확률이 높습니다.


끝!

완성♡

착샷은 일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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