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봉 기본도구3 - 초크, 열펜, 초자고 등 패턴 옮기기
오늘 소개하는 재봉 기본도구는
패턴을 원단에 옮기는데 필요한 제품들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분필과 같은 재료의 초크,
다림질을 하면 자국이 사라지는 열 펜,
파라핀 양초와 같은 소재인 초자고,
물이 닿으면 지워지는 수성펜,
시간이 지나면 지워지는 기화펜
이렇게 소개할게요.
제가 알고 있는 패턴을 옮기는 종류는 이 정도 같아요.
각 제품들의 장단점을 순서대로 말씀드릴게요.
미싱 독학 2년 차!! 인 저는
열 펜과 초자고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우선 가장 기본인 초크부터 볼까요??
1. 초크
초크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다 보니 종류가 많습니다.
위와 같은 삼각 초크가 가장 기본이죠?
크로바 브랜드의 경우 초크를 얇게 깎을 수 있는 도구를 같이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 초크도 쓰다 보면 뭉툭해지니까 선을 얇게 쓰려고요.
이런 연필 초크도 있습니다.
연필깎이로 깎아 쓰는 제품이라 편리하죠.
플라스틱의 붓은 잘못 그은 초크선을 지울 때 사용해요.
분말 초크펜.
분말은 교체 가능해서 거의 반영구적이죠.
톱니를 따라 초크 분말이 나오는 형태로,
원단 밀림 현상도 없고 선 굵기가 비교적 일정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파랑, 빨강, 노랑, 하양 4색으로 구성됩니다.
단점이라면 가격???
비싼 편이에요. 지금은 7천 원에 판매 중.
초크 샤프
초크가 샤프심처럼 나오는 제품입니다.
얇지만 부러질 수 있고, 끝이 뾰족해서 얇은 원단은 밀릴 수 있는 제품.
그런데 보관이 편리하고, 선도 얇고, 가성비 좋은 제품이에요.
요즈에는 이 초크심이 물에 그냥 지워진대요.
굉장히 다양하죠?
주로 삼각 초크가 저렴한 편이라 많이 사용되는 편이에요.
초보자시라면 삼각 초크를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죠!
저는 분말 초크펜이 탐나네요!!
(처음 알았거든요;;)
보통 시접선은 완성선에서 1cm 정도 간격으로 그리고
원단을 자르면서(마름질) 시접선이 없어지니
몸에 닿을 가능성은 적지만,
원단 안에서 다트 등을 초크로 표시할 경우,
세탁을 꼭 해야 해서 그 부분이 번거로운 편입니다.
요즘은 워셔블도 나오지만요.
2. 초자고
제가 사용하는 초자고입니다.
어두운 원단에는 초자고만한 제품도 없답니다.
잘 보이고 다리면 없어져서요.
파라핀 양초의 그 성분입니다.
각진 모양의 얇은 초자고와 펜슬 초자고가 있습니다.
얇은 초자고의 경우 자고 깎기도 있어요.
자고 깎기(초크 깎기)로 깎아 사용하면 항상 날렵한 선을 그릴 수 있겠죠?
쉽게 무르거든요.
그래서 사용할수록 뭉툭... 해지는 점을 보완합니다.
근데 일제라 이것도 꽤 비쌈...
얇은 초자고는 저렴하지만
또각또각 작은 충격에도 잘 부러지는 게 단점입니다.
연필초자고는 제가 편해서 잘 사용하는데
역시 사용할수록 뭉툭해집니다.
저는 눈썹 펜슬처럼 칼로 깎아서 사용해요^^
얇은 초자고도 칼로 깎아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두운 원단 사용 시
초보자에게도 추천하는 추천템, 초자고!
3. 열 펜, 아이론 펜
밝은 원단에 제가 잘 사용하는 펜이에요.
프릭션 펜.
다리미로 다리면 지워지는 열 펜, 아이론 펜
파이롯의 프릭션 제품은 문구점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중국산 제품은 천가게에서 구입한 열 펜인데,
비추!!!
차라리 문구점에서 프릭션을 사세요;;
가운데 열펜은 펜이 흔들리고, 본체가 자꾸 풀어집니다.
일단 문구점에서는 프릭션 펜이 가장 구하기 쉽고,
원단 가게에서도 아이론펜이나 열펜, 자수용펜으로 검색하면
찾기 쉽습니다.
이 열펜은 얇고, 그리기 쉬운 장점이 있지만
단점으로는 빨리 닳고,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다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최저 영하 3도 정도니까,
안심해도 돼요.
이 제품도 초보자 추천템!!
색상은 프릭션은 다양하고, 주로 파란색이나 검은색을 많이 사용합니다.
밝은 원단 위에 그리니까요.
다만 초자고나 열펜의 경우 다리면 지워지므로
완성선 표시가 필요하다면 시침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건 다음에 패턴 옮기는 포스팅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4. 수성펜
물이 닿으면 지워지는 수성펜입니다.
주로 자수를 놓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펜이에요.
다림질에 지워지지 않아 완성선이나 다트선, 주머니 선 등을 표시하기에
좋아요.(다림질 스팀은 조심하기)
색상은 파란색과 밤색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원단에 테스트한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원단은 안 지워지거든요.
저도 연보라색 리넨에 밤색을 사용했다가 안 지워져서;;
(지금도 자국이 있음)
다이소 수예용품에서도 종종 판매되는 것을 봤어요.
구하기 쉬운 편입니다.
5. 기화펜
선을 그으면 공기 중으로 사라지는 듯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펜입니다.
사인펜의 경우 이렇게 원단 가게에서 구입 가능하고,
일반 펜처럼 얇은 제품은 온라인에서 기화펜을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학생들이 문제집 풀이로 많이 사용하거든요.
이 제품은 다리지 않아도, 물을 안 뿌려도 금방 사라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으로는 박음질하기도 전에 선이 사라진다는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온도와 습도, 원단 등에 따라 사라지는 속도도 달라요.
보통 5분~30분 안에 선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느림보인 저는 차라리 열펜을 선호합니다;;
6. 초크 페이퍼
초크를 종이처럼 만든 것으로
원단 사이에 끼우고 선을 그으면 원단에 선이 그어집니다.
패턴 안의 주머니나 다트 등을 원단에 옮길 때 주로 사용해요.
저도 구매해서 사용한 적이 있는데....
쓰레기 되었어요;;
철필도 샀는데;;
비싼데....
그냥 시침실로 시침하는 게 더 낫더군요.
예산의 여유가 있다면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살 것이 많으시다면 다음으로 미루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초보자는 살게 아주 많아요~~!!!
초보자에게는 비추!
패턴을 옮기는 제품으로는 이 정도가 있습니다.
제가 아는 제품은 모두 다 소개해드린 것 같아요.
초보자에게 추천한다면,
초자고와 열펜을 추천드립니다.
어두운 원단을 주로 사용하신다면 초자고를,
밝은 원단을 주로 사용한다면 열펜을.
두 가지 모두 저렴한 편이에요.
수성펜이나 기화펜은 정말 빨리 닳아서 가성비 별로입니다.
나는 밝은 원단과 어두운 원단을 모두 사용하는데
예산 여유가 없다면 삼각 초크를 추천합니다.
가장 기본재료니까요.
다양한 종류를 한 곳에서 구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모두 한 곳에서 구입하려면 오프라인이 오히려 편해요.
서울은 광장시장 원단골목의 유일사도 추천드려요.
대구의 서문시장도 있고요.
다음 포스팅은 패턴을 패턴지에 옮기고,
패턴지를 원단에 옮기는 내용일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