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윰공방 - 철릭원피스 패턴 리뷰

2021년 6월 중순에 구매했던 철릭 패턴입니다.
철릭 원피스 패턴을 여럿 가지고 있는 편이죠;;
하나면 되는데 그놈의 호기심;;
조은맘의 철릭 패턴, 아리우리옷의 철릭, 혜윰 공방까지
총 3개를 만들어봤습니다.
이제 혜윰공방의 패턴 리뷰를
시작합니다~^^


가격은 약 2만원입니다.
이렇게 봉투에 담겨서 와요.
어떤 패턴의 경우
종이나 비닐봉지에도 안 담겨오는 경우도 있기에
감사한 일입니다.
이렇게 패턴을 구매자가 구별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당 패턴이 그려진 옷 스티커가 있지요.
봉투에 크게 쓰이진 않았어도
이런 배려 감사합니다.
패턴이 이렇게 보관 가능하면 진짜 좋아요.
생각보다 자주 패턴을 옮기게 돼서;;
(저만 그럴 수도?)

봉투를 열면
이렇게 설명서와 패턴지가 있습니다.
패턴지는 디자인 때문에 펴서 공개할 수 없고요.
고급 패턴지예요.
반딱반딱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자주 접었다 펴도 튼튼한 종이.
그래서 비쌌나 보다...
이런 종이는 자주 옮기는 경우 무척 안심이 됩니다.
44~99까지 아주 폭넓은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99 사이즈까지 나오는 패턴은 진짜 흔치 않아요.
설명서 맨 첫 장에는 치수와 원단 소요량,
소폭과 대폭의 경우 패턴을 대는 위치도 나와있어요.
이도 흔치 않은 배려!!!
초보자가 사용하기 좋은 패턴이죠.
55까지 가루 재단 시 소폭 원단도 가능했습니다.
여름옷의 경우 반팔에 짧은 기장이면 3 마로도 충분해요.
긴팔에 긴 기장은 4마.

설명서입니다.
친절하게 모두 설명해 줘서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운 편.
패턴도 허리를 한 장으로 단순화하고,
깃도 한 장으로,
주머니도 없고,
치마도 통으로 이어서 달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깃은 칼깃과 비슷해요.
진짜 초보자가 만들기에는 이만한 철릭 패턴도 드물어요.
난이도 하.

제가 오늘 완성한 철릭인데요.
등이 절개가 되어있죠?
다트도 들어가고.
그래서 입었을 때, 등이 착 붙어서 뒤태가 아주 예뻐요.
등을 살짝 곡선으로 재단해서 붙이니까
입었을 때 태가 납니다.
대신 만들기 쉽게 허리가 일자잖아요..
그래서 그건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허리를 곡선으로 양쪽 절개를 넣으면
난이도가 쑥~ 올라가긴 합니다;;


저는 이렇게 두 벌을 만들어봤습니다.
그 결과 파악한
혜윰 공방의 철릭 원피스 패턴의 특징은
- 깃이 파여서 목이 시원하다.
깃이 답답하지 않게 훅 파인 편입니다.
그래서 답답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께 적합한 패턴이에요.
여름 철릭으로도 딱이죠.
다만 만들기 쉽게 반으로 접어서 다는 깃이라서
깃을 아무리 예쁘게 달아도 조금 우글거립니다.
이게 싫으시다면 심지를 조금 얇은 것을 사용하시고,
깃을 2장으로 재단해서 합치는 방법도 있어요.
- 초보자를 위한 패턴이다.
원단에 숨겨서 끈을 다는 것도 아니고,
허리를 절개하는 것도 아니고, 깃도 그냥 접어서 달면 되는
초보자를 위한 철릭 원피스 패턴입니다.
다만 초보자를 위한 패턴이다 보니, 주머니가 없습니다.
그래서 원하시는 분은
기존 옷에서 주머니 패턴을 따서 다셔야 합니다.
또 다른 것으로는
치마 기장이 긴 편이라 키가 160 이하이신 분은
필히 기장 체크하셔요.
제 키가 151인데 본래 기장대로 만드니
발목까지 오더라고요 ㅎㅎ
제가 키와 체구가 작은 편이라
치마 기장과 팔 기장, 허리 기장을 짧게 수선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제겐 너무 긴 허리...
1cm 줄여서 만들었어야 하는데!!!
오늘 만든 옷은 모달 원단이라 뜯을 수가 없어서 ㅠㅅㅠ
요대로 입다가 당근 하려고요.
암튼 치마 기장, 허리길이, 소매 길이는
중간에 입어보시고 가감하시길 권합니다.
이상 혜윰공방 철릭 원피스 패턴 리뷰였습니다.
이후에 또 만들게 되면 아래에 사진추가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