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라벨의 수잔느 원피스 패턴 + 코튼빌 덤퍼 기모원단
요즘 진짜 열봉하죠? ㅎㅎㅎ
코튼빌의 베이비덤퍼 기모원단과
오드라벨의 수잔드원피스 패턴으로 만든 옷이에요.
<원단소개>
코튼빌에서 디즈니 원단들이 나왔거든요.
같은 디자인으로 평직도 있습니다. 평직은 훨씬 선명해요.
베이비덤퍼 기모원단입니다.
사진보다 프린트는 조~금 희미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기모니까.
원단을 선세탁하니 거품도 조금 나고, 미끌거려서 저는 세탁기에 돌려버렸어요.
원단 진짜 예쁘죠!!
그래서 질렀답니다. 한가닥 남은 양심으로 블루를 선택했지만
원단이 도착하니 도대체 뭘 만들어야하나 싶어서 고민고민했어요.
그리고 오드라벨의 수잔느 원피스를 만들기로 합니다^^
<패턴>
오드라벨의 수잔느 원피스 패턴은
귀여운 카라와 오버핏이 특징입니다.
낙낙한 핏이라 임부복으로도 추천드려요.
어깨선이 내려와서 편하고 아방하게 귀여운 스타일입니다. 만들기도 편하고요.
허리끈을 달면 조금 핏되고, 허리끈이 없으면 아방~ 그 자체!
귀여운 소녀틱한 원피스로 원단선택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저는 요런 원단으로 만드니 완전 소녀감성!!
단색이나 체크는 또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만들기 쉬운 편으로 난이도는 하.
초보자에게 추천드립니다.
<원단소요량>
수잔느 원피스는 원래 소폭 4마가 필요하지만(S사이즈도), 소폭 3마로 밀어붙였더니 주머니를 못 달았습니다. 치마기장도 무릎 아래 10cm정도로 줄었고요. 원래 발목 길기 정도의 긴 기장이거든요.
마찬가지로 원단부족으로 허리끈도 짜깁기했음 ㅎㅎ
뒤트임과 카라가 좀 어려우실 수도 있는데요.
뒤트임의 경우에도 곡선 부분을 당겨박으시면 크게 어렵지 않아요. 설명서만 따라하면 초보도 가능한 수준입니다.
카라의 경우 완성선을 꼭 그려서 서로 맞춰주셔야 이렇게 나옵니다. 가운데 부분의 시접이 몰리니까 주의하시고 되도록이면 시침실로 시침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래야 카라가 예쁘거든요.
카라가 왜 둥글지 않고 각이 졌느냐... 면!
원단이 탁한 블루라 카라는 화이트가 필요했는데(탁한 컬러가 잘 안 받거든요)
화이트 원단은 고밀도 20수 원단밖에 없어서 무리했더니 잘 안 빠졌어요 ㅠㅅㅠ 카라 곡선은 바늘땀수도 줄이고, 완성선 그려서 따라 박았는데 말이죠. 에잉~
허리끈의 경우 바이어스 메이커가 있으시면 훨씬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소매 커브스 예쁘게 되었죠? 지금까지 만든 원피스 중 가장 퀼리티 좋게 나왔어요
역시 실력이 늘었나? ^ㅡ^
밑단은 접어박기 귀찮아서 레이스를 달고 오버록 후 상침했는데, 이게 훨씬 예쁘더라고요.
소매와 밑단의 경우 중간에 사다리 레이스를 다신 분을 봤는데 그것도 진짜 예뻤습니다. 핀턱도 예쁘고.
그렇지만 저는 귀찮아서 레이스 ㅎㅎㅎ
소매가 좀 커서 다음에는 소매 커브스를 1cm 줄여보려고 합니다.
아마 소매 기장도 줄여야....
조끼나 니트 등과도 잘 어울리는 패턴이었어요.
지금날씨에 기모 원피스입고 위에 조끼 걸치니 춥지도 않고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