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기 전에 재단하고, 아침에 후다닥~ 만든 앞치마. 미싱으로 처음 옷을 만들었을 때 광목으로 원피스만 주구장창 만들었었어요. 그걸 실내복으로 어머니가 입으셨는데, 광목에 자꾸 음식이 묻는다고 방수원단으로 앞치마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미싱초보시라면, 저처럼 방수원단보다는 20수 정도의 면 원단을 추천드려요. 라미네이트 처리된 원단은 장력도 만져야 하고, 박음질이 예쁘지 않거든요. 다림질도 힘들고. 그래서 초보자에게 첫 의류로 추천하고 싶은 것이 앞치마 패턴이지만, 원단은 꼭 다루기 쉬운 20수 정도의 면이나 코튼 리넨으로 추천드립니다. 앞치마 패턴은 도서관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저는 어머니가 Pick하신 기본 앞치마로 했고, 패턴에서 제사하는 가죽끈도 없고, 징도 없어서 그냥 단추로 마감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