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이야기/재봉 도구들

재봉 기본도구 2 - 패턴용 부직포

리아나 2021. 8. 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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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나 소품을 만들 때 

구매한 패턴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 필요한 패턴용 부직포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패턴용 부직포의 종류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풀어보려 합니다.

보통 패턴용 부직포는
패턴 구매자가 사용해요.


패턴을 직접 그리시는 분들은
전지나 크라프트지 등 패턴지를 사용하시고,

패턴이 그려진 패턴지를 구매하거나 빌려서 사용하는 분들이

그 패턴을 옮기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패턴용 부직포입니다.



그러므로 초보자분들은
거의 이 패턴용 부직포가 필요하게 되지요.

서랍 속 제 패턴 부직포 모음~이게 다가 아님;;


저도 그랬고요.
다만 안타까운 점이라면
초보자라 부직포 패턴지의 종류를 모르고
비싼 패턴지를 낭비했다는 점?


부직포 패턴지는 얇고 반투명한 부직포 재질입니다.

그 재질과 크기, 목적에 따라 종류가 많아요.


부직포는 재질이 조금씩 다른데
주의해서 보셔야하는 것은,

투명성 - 밑에 패턴지가 잘 보이는지
논슬립 - 패턴지 위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는지
늘어남 - 재사용을 위해 다릴 때 늘어나거나 헤지는지
- 용도에 맞는 넓이인지
마지막으로 가성비.

이렇게 보시고 사는게 좋습니다.
초보자라면 생각보다 자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부직포 패턴지^^


가볍게 사진으로 보실까요?

 

 

1. 의류용 부직포 패턴지

 

아래 제품은 제가 쿠팡에서
작년 11월 50마에 15,000에 구매했던

부직포 패턴지입니다.

 

핀쿠션 자체제작(조안코퍼레이션)을 찾아 검색하시면 되고,

아래 링크도 달아놨어요. (제일 저렴했음)


https://www.coupang.com/vp/products/5369738526?itemId=7945457535&vendorItemId=75234567497&isAddedCart=

 

핀쿠션 자체제작 의류용 부직포 패턴지 (50마)

COUPANG

www.coupang.com

   이 제품은 초보자용+성인여자 원피스에 적합합니다.

 

 

그 특징으로 보자면
1. 부직포를 다리거나 당길 경우 조금 늘어날 수 있어서
자주 쓰는 패턴 보관용으로는 아쉬운 패턴지입니다.

보관과 다림질을 잘 하면 괜찮지만요.


다양한 종류를 만들어보는 초보자에게 추천!
그만큼 양이 많고 저렴하고요.
제가 10개월정도 사용했는데 1/3 남았어요

 



2. 66cm의 대형 부직포라 성인 의류에 적합합니다.
66cm가 찾아보시면 그리 흔한 크기가 아니거든요~


신체 사이즈가 큰 의류패턴이나
폭이 넓은 원피스의 경우,
60cm이상이  필요한 경우에 추천합니다.

부직포의 경우  그 특성상 테이프가 잘 안 붙어서
부족한 패턴지만큼 기껏 잘 오려도 잘 떨어진다는 슬픈 이야기...


특히 성인 A라인 원피스나 저고리 패턴을 옮길 예정이라면

폭이 넓은 의류용 패턴 부직포지를 추천합니다.





 

2. 모눈 부직포 패턴지

이 제품이 제가 초반에 잘 쓴 제품!
여기서 구매하진 않았지만;;
의류용으로는 폭이 좁은 편이지만
기장을 수선하거나 패턴 수정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바지나 소매 수정 등에 잘 사용했고

눈금이 있어서 패턴을 옮기기에 마음 부담이 좀 적었어요.

기장 수정, 어깨선 수정, 가슴선 수정할 때 좋은 패턴지.


패턴지도 단단하고 질겨요.
단점은 비싸다....


자주 사용하는 패턴을 옮길 때,
혹은 생초보를 조금 벗어났을 때 추천!



이 외에도 고급 패턴지 등도 있는데,

어떤 제품은 미끄럽기도 해요.

제가 메리록 중고 구매할 때 받은 네스홈의 패턴지는 

폭이 100cm 정도로 넓은데 미끄러워서 다루기 힘들더라고요,

 

 

리뷰를 잘 따져 보시고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도 저렴하게 초배지도 사용하시는데요.

(초배지: 도배 전 붙이는 제품)

초배지의 경우, 그 종류에 따라 많이 달라서

패턴 옮기기 용으로 사용 가능한지 꼭 물어보시거나

리뷰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일부 초배지의 경우 패턴이 안 비치는 경우도 있어요.

초배용 부직포라고 표시된 거면 패턴용으로도 사용 가능할 거예요.

초배지도 저렴하고 질겨서 많이 사용하십니다.

연필로도 슥슥 그려지거든요.

 

 

 

패턴을 옮길 때는 2B 연필 추천!

패턴을 옮기고 나면 돌돌 말아

맨 위의 사진처럼 보관하시면 좋아요.

포스트잇으로 어떤 패턴인지 표시하고 고무줄로 고정하면 끝!

 

그리고 사용할 때는 다리미의 가장 낮은 온도에서

스팀 없이 다려줍니다.

부직포가 얇아서 금방 펴져요.

스팀 없이!!!

 

 

 

다음에는 패턴을 원단에 옮기는

초크, 열 펜, 초자고 등에 대해서 들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패턴을 원단에 옮기는 법과 원단 자르기.

미싱 부자재, 미싱 다루기 순으로 진행될 듯해요.

 

 

 

앞으로 꾸준히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 밑실, 윗실 감기가 나올지 저도 진짜 기다리는 중이에요.

빨리빨리 하고 싶다!!! 미싱 다루기를 먼저 할까요???) 

 

 

오늘도 흥미진진한 하루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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