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중요한 기본 도구를
까먹었어요!!
자!!
가위, 자, 실, 초크, 바늘, 송곳, 실뜯개 등이 기본도구인데.
개중 제일 중요한 도구 중 하나가 자입니다.
그냥 방안자 하나면 되지 않냐고요?
에이~ 재봉용 자가 얼마나 많은데요!!
자가 어떤 종류가 있느냐!!
기본적으로 시접자도 60~15cm까지 길이에 따라 다르고,
진동 부분을 그리는 암홀자, 곡자, 69자, 직각자, 시접자, 줄자, 자유 곡선자, 축도자 등
또 속옷의 경우 속옷을 그리는 자도 따로 있어요.
어마어마하죠??
그 중에 우리 초보자들이 꼭 구매해야 하는 자가 있고,
필요에 따라 구매해야하는 자도 있습니다.
가볍게 자에 대해 보실래요?
참고로 제가 소개하는 자는 제 지식 범위 내이기에
제가 모르는 자도 있다는 점!
1. 줄자 (필수)
옷의 경우
가슴둘레, 허리둘레 등의 치수를 재야
패턴을 정해 만들 수 있어요.
나의 치수와 패턴에 기재된 치수를 비교해서
패턴을 수정해서 옷을 만드니까요.
제 사이즈를 알아도 고무줄 바지를 만든다면
허리 치수는 또 필요합니다.
고무줄은 주로 허리 치수의 80~90%의 길이가 필요하거든요.
패턴과 내 기장이 안 맞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므로
최소한 소매 길이, 허리 길이도 필요하고요.
소품의 경우도 내가 원하는 제품을 넣으려면
그 제품의 치수가 필요해요.
그래서 줄자는 필수!^^
사실 사은품으로 여기저기서 끼워주는 경우가 많아서
집에 아마 있으실거예요.
2. 방안자, 시접자, 모눈자
검정자가 일반적으로 문구점에서 구입 가능한 방안자입니다.
아래 빨간 자가 원단 가게에서 구입한 재단자이고요.
둘의 차이점이 보이실까요??
45도의 사선이요.
바이어스 제작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는 사선이 재단자에 있어요.
그리고 재단자는 양 옆으로 사용 가능하고
시접선 동 표시하기 좋도록 1cm 간격으로도 5cm 간격으로도 표시가 되어있죠.
이게 진짜 유용해서 되도록이면 재단자가 좋아요.
이 재단자는 15~60cm까지 있습니다.
조각 천 연결 시 주로 사용하는 패치워크 자 겸
시접자입니다.
퀼트 하시는 분들이 많이 사용해요.
3mm, 5mm, 7mm 등 다양한 간격의 시접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주로 15cm와 50cm 자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요즘에는 이런 퀼팅자가 논슬립으로도 나와 있어요.
관심 있으신 분은 논슬립 퀼팅자로 추천합니다^^
이 방안자, 재단자는
성인 의류를 주로 만드신다면 5~60cm
아동의류를 주로 만드신다면 30cm도 추천.
그러니까 15cm + 50cm(or 30cm)로 추천!
이 시접자들은 주로 패턴을 옷감 위에 옮기면서
시접선을 그릴 때 주로 사용해요.
근데 패턴은 주로 곡선이 많잖아요.
곡선의 시접선 그릴 때는
이런 짧은 자가 더 유용해서 이걸 사용합니다.
이건 옛날에 알라딘 서점에서 책 사고받은 건데
위로 1cm, 아래로 2cm인 총 3cm 넓이의 자라서
나름 유용하게 사용 중인 시접자.
넓이에 따라 1cm는 일반 시접선으로, 3cm는 밑단으로,
2cm는 말아박기 시접선으로 사용 중이죠 ㅎㅎ
저는 사용해본 적이 없지만 무지 궁금한 시접 가이더.
선을 따라 그리기만 하면 된대요.
1~6cm까지 다양하게 시접 가이드가 됩니다.
이 외에도 원형 시접 라이너도 있습니다~
컴퍼스처럼 패턴지를 기준으로 종이를 따라 쓱~
시접선이 그려지는 원형 시접자.
원형 시접자는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패턴지와 초크, 원단이 한정되겠죠.
3. 아이론 자
아이론자는 초보자가 구매하면 진짜 제 역할을 다합니다.
구매 추천 템~~!!!
아이론자는 다리미의 열을 견딜 수 있는 자입니다.
원단을 이렇게 시접에 맞춰서 다릴 수 있어요.
밑단 처리 시 무지무지 편리합니다.
다만 이게 좀 가격이 나가는데요,
저렴한 제품의 경우(위의 제품) 다리미에 쉽게 울어서 ㅠㅅㅠ
" 아이론 자라며~~~!!! "
제 것은 한쪽이 좀 우글댑니다.
평평한 책상 위에 좀 떠 있음;;
220도까지 버티는 제품으로 구매하셔요.
재질은 플라스틱과 크로바(일제)의 부직포가 있는데,
저는 크로바를 추천드립니다.
플라스틱은 뜨거워져서
손이 약하신 분은 살짝 델 위험이 있습니다.
투명 플라스틱은 잘 보이는 장점이 있고요.
투명 아이론자 or 크로바 아이론자
당신의 선택은?? ㅎㅎ
4. 논슬립 컷팅자와 컷팅 매트
원형 커터와 세트인 컷팅자.
이 제품들은 소품을 주로 만드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쉬폰 등과 같이 흐물대는 원단을 재단 시 필요하기도 해요.
가위로 재단하면 난리 나거든요;;
위의 컷팅자는 꼭 논슬립으로!!(대부분 논슬립이지만)
두껍고 무거워서 안전하게 재단할 수 있어요.
저는 원형 커터만 가지고 있는데
방안자 위에 댈 때마다 아주 심장이 쿵쿵~ㅎㅎ
잘 미끄러지기도 하고요.
원형 커터를 사셨다면, 논슬립 컷팅자와 컷팅 매트는 세트입니다.
3종 세트로 같이 구매하셔요.
어차피 구매하시게 돼요;;
요 세트에 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이 아래부터는 기본 재단 도구는 아니고
필요에 따른 선택사항입니다~
5. 암홀자, 곡자
진동 둘레나 목둘레선 등 곡선 부분을
그릴 때 주로 사용하는 곡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물방울형 암홀자.
패턴의 암홀 옮기기 좋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이 사용되지 않아요.
귀찮아서 그냥 짧은 시접자를 사용하는 편.
곡선은 직선의 연결일 뿐.....;;
다만, 직접 패턴을 그리시는 분들은 꼭 필요하겠죠.
물방울형보다는 이 69자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쓰임이 훨씬 다양하니까.
저도 사실 이 69자를 사고 싶었는데...
초보시절 아무것도 몰라서 눈에 띄는 걸 사 왔음.
이것도 암홀곡자라고도하고 곡자라고도 합니다.
암홀, 다트선, 허리선등 다양하게 사용되어서 팔방미인급.
저는 온라인 버선 수업에서 나무자를 사용하시길래....ㅎㅎ
인간의 몸은 곡선이라서 이 곡자가 은근히 쓰입니다;;
암홀자가 아무것도 없다면,
왼쪽의 커브 롤러도 좋은 선택.
부드러운 S모드 자도 있습니다.
이것도 암홀과 소매, 허리선 등에 곡선용으로 다용도로 사용하는 자.
이런 곡자는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요.
브라 등 속옷 용자도 있고요.
6. 직각자
이런 직각자는 초보자분들은 처음 보실 거예요.
주로 패턴을 그릴 때 사용합니다.
패턴을 직접 그릴때 주로
90도의 정확한 직각. 직사각형을 그리는 것부터 시작하거든요.
그럴 때 필요한 직각자.
이 외에도 패턴 제작 시 직각이 필요한 곳이 몇 군데 있어요~
자 2개를 붙여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치마 길이를 정할 때도 사용해요.
바닥을 직각으로 놓고 무릎길이까지 대면 수직선 찾기.
7. 기타 자 용품
이 제품도 주로 패턴 그리시는 분들이 사용하세요.
소매산을 그릴 때 주로? 사용합니다.
곡선 부분의 치수를 정확하게 재야 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초보자는 줄자로도 충분해서
꼭 구매할 필요는 없는 아이템?
이밖에도 축도 자라고 해서
패턴을 작게 축소해서 그릴 때 사용하는 자가 있는데,
이건 거의 전문가용이나 인형 옷 용이라
일반 재봉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인형 옷을 주로 만드신다면 필요한 아이템.
재봉 용품이나 재단 용품을 검색하시면
크로바라는 일본 브랜드가 있어요.
아무래도 재봉은 일본이 더 대중적이다 보니,
일본 제품이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다양하고 튼튼한 경우가 많습니다.
비싸지만^^
자금이 충분하다면 성능면에서 크로바 제품도 추천합니다.
진짜 부러울 뿐.
그냥 일본제품이라기보다 세계적인 브랜드입니다.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재봉도구의 브랜드.
제가 준비한 제도 용품 중 자에 대한 정보를 모아봤어요.
도움이 되셨을까요?
초보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시접자와 줄자는 필수이고,
여유가 되시면 아이론자와 곡자는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되도록 튼튼하고 오래가는 제품으로 오래오래 바느질을 즐기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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