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잉이야기/리아나의 쏘잉기록

연분홍 적삼만들기 시작 - 곱솔바느질

리아나 2021. 7. 27. 18:08
728x90

어제부터 만든 적삼.

분홍 적삼 완성!!

연한 분홍빛의 고운 린넨원단으로 만들었어요.
고운 마와 비슷합니다.
이런 원단을 실제로 온라인에서 구하기는 힘든 터라
냉큼 구매해서 지난번에 저고리 블라우스를 만들고,
오늘은 적삼(홑저고리)를 완성했습니다.

남은 원단으로는 가슴가리개를 만들려고요.
완성하면 또 올릴께요^^


저고리 블라우스는 예전 블로그에 있습니다.
링크는 아래 요기~
https://blog.naver.com/ilbmpl/222443739790

저고리블라우스 완성! 쌈솔에 도전하다♡

미싱스토리에 보낸 메리록0115(오버록머신)가 일주일이 넘게 소식이 없어서 그냥 직선박음질 만으로 쌈솔에...

blog.naver.com


원단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홑저고리에도 도전했어요.

마원단이니까 곱솔 바느질로!!
여름이니까 햇볕을 가리기 위해 긴팔로 만들겁니다.

모시가 얼마나 시원한데요.
린넨도 모시만 못하지만 시원~합니다.
(오늘 입고 외출해봄)

적삼 만들기 준비물

우선 원단을 사이즈에 맞게 재단했습니다.

저는 너~~무 더워서 저고리 조각을 연결할 인내심이 부족했어요 ㅎㅎㅎ
그래서 이렇게 통으로 재단했습니다.
원래는 앞섶 2장, 등 1장, 소매 2장
이렇게 재단해서 모두 연결하지만,
이렇게 통으로 재단하면 등만 연결하면 끝!!

벌어지기 쉽게 어깨 점에 0.5mm정도 가위집을 주면
준비 끝!

재봉 준비

재단한 원단과 비슷한 색상의 코아사 실과 보빈.
3~40수 정도의 얇은 린넨 원단에 맞는 미싱바늘 11호
잘 드는 쪽집게(실 정리용).
반드시 1회 이상 뜯박(뜯고 박음)하므로 실뜯개도 필수.

이럼 준비 끝!!


그리고 원단이 얇으므로
바늘땀도 2.0~2.5로 미싱을 설정합니다.
등부터 합봉 시작!

곱솔 바느질을 할꺼에요.
되박음 없이 2.0으로 완성선에서 0.3정도 떨어져
1차 박음질.

이걸 박음질을 따라 접어서 다림질 하고
2.0의 바늘땀으로 그 위를 박습니다.
2차 박음질.

2차 박음질 후 남은 시접분을
쪽가위로 잘라냅니다.

다시 접어서 다림질하고
그 위에 바늘땀 2.5로 3차 박음질

아래의 영상에서 허접하지만
조금 보여드리겠습니다.

곱솔 바느질 하기

바로 다음에 하늘색으로 적삼을
또 지을 생각인데 그때 다시 영상으로 올려보겠습니다.

곱솔 바느질은 이런 식으로 진행되요.
익숙해지면 어렵지도 않고 무척 예쁜 바느질방법입니다.


이렇게 등을 연결하고,
소매와 옆선을 연결하면 거의 끝났어요.
앞섶도 심지 붙여서 달구요.
끈도 만들어서 달아주고~

깃 준비하기

이제 제일 중요한 깃 준비!!
실크심지보다 좀 더 단단한 아사심지를 깃감에 붙이고,
완성선에 따라 연결하고, 다림질.


이번에는 전통식으로 깃을 달려고해요.
매번 깃이 마음에 안들었거든요.
강홍한복 유튜브채널에서 배웠음!!

그래서 번거롭지만 시도!!

이렇게 깃을 놓고 시침핀이나 시침실로 고정시킨 후
시침실로 깃과 몸판을 시침하는 방법.

깃놓기

이렇게 시침하고 깃을 열면 완성선이 눈에 보이고
곡선대로 곱게 박음질이 되더라고요.

또 이렇게 박으니 깃이 들뜨지 않고
얌전히 가라앉는 기적이!!!

이렇게 박아야 하는구나.. 하고 배웠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하는 걸로~^^
다음에 더 자세히 상세샷 올릴께요.

그리고 안쪽은 세발뜨기로 마무리!!

세발뜨기로 깃달기

색실로 세발뜨기하니 예쁘죠?
저도 오랜만에 했어요.
귀찮아서 그냥 공그르기하는데~ ㅎㅎ


깃달고, 고름 위치 잡아 달면 완성!!

적삼 완성!!!

아 뿌듯~
이렇게 만들어서 입고 바로 외출했다고 합니다.
ㅎㅎ

사실 부족한 점이 있어서 다음에 만들때는 수정하려 합니다.
앞섶부분은 그냥 곱솔바느질하기.
잊지 말자!!

전통식 가슴가리개와 허리치마, 적삼 세트


제가 사진을 진짜 못 찍어서요;;
사실 진짜 예쁜뎁~

그나저나 허리살 빼야겠답 ㅎㅎ




다음에는 가슴가리개입니다.
60수 광목으로 만들어서 입고 다녔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올려보려고요.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시간되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