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전 완성했던 전통형 가슴싸개입니다.
완성작이라고 보기에는 여기저기 고쳐야하긴 하지만,
오늘도 잘 입고 다녔어요.
착용후기랑 만든 과정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 책을 보고 따라했어요.
현재는 이북으로만 판매중입니다.
책의 맨 처음에 나오는 내용이기도 하고
쉬워보이고,
또 스트랩리스 브라 같아서
여름인 지금 입어보려고 만들어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이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따라 만들어보려고요🙂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했어요.
재단도 직선으로 그냥 자르면 되서
편했을 것 같지만,
사실 덩치가 커서 힘들었습니다;;

첫 작을 기준으로 다시 만든 수정본입니다.
다음에는 분홍 린넨으로
이렇게 만들어보려고 그렸어요.
굵은 끈 보이셔요?
진짜 굵고 길죠?
요 끈이 가슴을 단단하게 받쳐줍니다.
만들기 무척 간단해보이죠?
일단 재단만 잘 하면 만들기는 정말 쉽습니다.
미싱으로 만드는데 다림질까지하면서
30분 안에 완성한 듯!

근데...
덩치가 진짜 커요 ㅋㅋㅋ
대폭원단이 유리함.
이건 제 사이즈(55~66)지만
102*62cm 이니까요.


진짜 어마어마한 길이죠??
가슴부터 허리를 모두 싸는 구조라서요.
그리고 겸침부분도 있어야하고요.
사실 이번에 만든 가슴가리개는 실패작?에 가까워서 수정이 필요했습니다.
책에 나오는 끈의 길이가 제게는 좀 짧았거든요.
제가 잘못 입었나 싶기는 하지만;;
그리고 만드시려거든
짧은 끈의 위치는 입어보고 위치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짧은 끈이 옆구리 쪽에 위치하게 되는데,
가슴과 허리 두께에 따라 위치가 좀 달라질 것 같더라고요.
저는 2번 뜯고 박았어요 ㅎㅎ

요 실패작?을 대~충 입으면
이런 모습인데요.
사실 제대로 만들어서 입으면
이보다 예쁘고 편할 듯합니다.
끈의 길이를 여기서 좀 늘려서 입고 외출했는데,
괜찮았거든요.
다만~
좀 답답해요 ㅎㅎㅎ
스트랩리스 브라의 경우
흘러내리지 않게 하기위해서
밑가슴 부분을 꽉 조이게 되는 것처럼,
이 가슴가리개도 흘러내리면 안 되니까
가슴통을 동여매게 되어서 답답한 편.
그러고보면 전통한복은 다 이렇게 동여매는 식이구나 싶기도 합니다.
또 가슴가리개 만들때
끈이 넓은 것과 짧은 것이 있잖아요.
넓은 것의 경우 너비도 넓지요??
요 넓은 끈이 가슴을 튼튼하게 잡아주더라고요.
가슴을 잘 잡아주는 편이라 실생활에도 손색없음.
그리고 광목으로 만드니까 땀흡수가 잘 되서,
여름에 입기 좋았습니다.
얇은 홑저고리를 이 위에 입었을 때
어깨가 살짝 비치는 맛이란...ㅎㅎㅎ
일단 저는 린넨으로 다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여름에 입기 괜찮아서요.
만들고나면 또 기록하러 오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신나는 시간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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