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잉이야기/리아나의 쏘잉기록

시원하고 편안한 돌먼원피스 만들기

리아나 2021. 9. 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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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원단으로 만든 돌먼 원피스

한 여름에는 이만한 실내 원피스도 드뭅니다. 음~청 편하고 가볍거든요.

간단한 외출도 가능해요~

 

원단은 네이버 밴드에서 구매한 60수의 아사 원단이고 면입니다. 촉감이 정말 좋아요. 원단 한쪽에만 가로무늬가 있어서 포이트로 밑단에 오도록 재단했어요.

패턴은 제가 좋아하는 오드라벨의 돌먼 원피스.  왕초보도 그냥 만들 수 있는 아주 쉬운 패턴 중에 하나입니다. 만드는 데에도 시간이 얼마 안 걸려요. 재단에서 완성까지 3~4시간 정도??

 

제가 왕초보 시절 초기에 구매한 패턴 중 하나인데,

광장시장에서 구매한 거즈원단으로 만들었거든요. 근데 올해 한 여름에 이것만 입었어요. 한벌이라 어찌나 아쉬웠는지!!! 그래서 이 가을에 ㅎㅎㅎ(지금도 입기 좋지만) 내년을 대비해서 만든 원피스입니다.

 

한여름에 입으려고 만드신다면, 거즈 원단이나 60수 면원단을 추천드려요. 부드럽고 땀 흡수에 그만이라 여름에 진짜 입기 좋거든요. 

외출용으로 만드신다면 단색도 추천드립니다. 단색 원단에 레이스 배치하면 진짜 예뻐요!

찰랑찰랑한 원단에도, 면에도 잘 어울립니다.

단!! 옆으로 늘어나는 주름원단의 경우 사이즈를 줄여서 만드시길 추천드리고,

딱 핏되어서 날씬해 보이는 디자인이 아니라는 점~!

(이런 이야기는 패턴소개에서 이야기해야 하는데 흡!!! 겹치겠답;;)

 

만드는 과정

 

재단은 해뒀었고, 심지 작업도 안단에만 하면 돼서 금방 끝냈어요.

안단 심지 작업의 경우 재단하고 심지 붙이기보다, 심지를 원단에 붙인 후에 재단하는 것이 더 편하답니다. 또 얇은 원피스 안단의 경우 부드러운 실크 접착 심지를 추천드려요. 원단의 종류와 두께에 따라 접착 심지도 다르게 사용합니다.

실은 오버록은 오버록사와 코아사, 가정용 미싱은 코아사 화이트를 사용했습니다.

재봉 전 장력 테스트와 바늘땀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가오리 소매라서 앞판과 뒤판이 이렇게 생겼어요. 특이하죠?

어깨를 연결한 사진입니다. 박음질 후 반드시 다림질을 해서 실을 펴주고, 가름솔 등을 해서 시접을 넘겨줍니다.

안단을 달 거라서 가름솔보다는 뒤로 넘겼어요. 안단은 앞으로, 겉감은 뒤로하면 시접이 서로 갈리면서 두꺼워지지 않습니다. 안단 없이 홑겹이라면 가름솔을 했겠죠?

시접 부분이 보이세요? 이렇게 시접을 앞뒤로 했습니다.

안단을 달기위해 시침한 사진이에요. 안단을 달고 상침하고 그 뒤에 단추를 달았습니다.

 

뒷단추 달기

단추 고리입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뒷단추를 달 때 주로 사용해요. 색상은 기본으로 흰색과 검은색이 있고, 파스텔 색등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깔끔하게 잘 달았네요. 작년보다 낫다!!!

안단에 라벨도 달았어요^^

 

소매 달기.

소매가 가오리라 진짜 달기 쉽죠?? 일반적으로 다는 소매 진동은 어려워서 시간이 걸리는데, 이 패턴은 직선 재봉이라 ㅎㅎㅎ 진짜 편했어요. 박음질 후 오버록 했습니다.

이런 직선 재봉이 많을 때는 오버록 머신이 감사해요. 시간 절약이 엄청 많이 됩니다. 미싱으로 오버록스티치(특히!)나 지그재그 스티치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잖아요. 빨래 후에도 좀 너덜거리고. 

그래서 사실 미싱 첫 구매 시 가정용 미싱은 3~40만 원대로 1대, 오버록 머신 1대 구매를 추천드려요.(유경험자. 1년 후 오버록 구매하고 60만 원짜리 싱거 머신보다 4432 싱거 사고 오버록 같이 살걸.. 하고 후회했습죠)

 

소매가 좀 심심하고 밑단 말아 박기 귀찮아서 소매 끝을 레이스로 마감하고 상침 했어요.

그러길 잘했지~ 원단이 화려해서 그냥 할까 했었지만 안 했으면 옷이 심심할 뻔했습니다.

치마만 달면 끝!

완성~~!!!

나름 무늬도 가운데로 맞췄답니다.

나만 아는 세심함 ㅎㅎㅎ요즘 이 옷 입고 마트 가고, 지금도 입고, 저녁에도 산책가요^^

정말 정말 편한 옷으로 잘 입고 있습니다.

 

원단이 3마 정도 들었으니 원단값 6천 원에 원피스 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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