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단을 재단만 해두고
시간이 없어서 만들지 못했던, 브리즈 플레어 원피스.
오늘 드디어 완성!!!
예전에 분홍 적삼을 만들었던 그 원단이에요.
원단이 미묘하게 남아서 소매가 없는 민소매 원피스로 재단했는데..... 그래도 원단이 남아서 당황!!
원단은 30수 정도의 퓨어린넨 연분홍(네이버 밴드에서 구매)
패턴은 오드라벨의 브리즈 블레어입니다.
예전에 이 패턴으로 만든 적이 있었는데, 원단을 잘못 사서 망했어요(하루만 입으면 늘어남). 결국 헌 옷 수거함으로... 아픈 기억이 있는 패턴입니다 ㅎㅎ 원단 구매처를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저렴한 곳에서 사면 이렇게 돈 버리고, 시간 버리는 뼈아픈 경험을 하게 되거든요. 특히 원단 가격이 부담스러운 초보님들은 더 조심하기!
패턴은 진짜진짜 예뻐요. 날씬해 보이고, 키도 커 보이고.
결혼식에도 갈 수 있는 고급스럽고 예쁜 라인의 원피스입니다^^
과정 샷을 구경하실래요? Go go~

먼저 허리끈을 만들었어요.
요게 맨 첫 작업! 직선 재단해서 박기~ 다림질은 필수!!
아래의 끈 뭉치는 바이어스입니다. 인바이어스하려고 3cm 넓이로 준비해둠! 민소매 원피스의 마감을 위해서~

슝슝~ 오버록 하기.
구매한 오버록사가 이제 빛을 봅니다.
보들보들한 오버록사라서 맨 살에 닿아도 OK!


뒤판의 옆선 박기.
여성스러운 라인의 원피스라 곡이 있어요. 다리미 파트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박음질 후에는 반드시 다림질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울지 않고 옷이 예쁘게 나와요.
이런 곡선 부분은 우마라고 하는 소매 다림질 판이 있거든요? 거기에 대고 곡을 살려서 다림질합니다.


왼쪽 사진의 박음질한 부분을 다리고,
오른쪽 사진처럼 가름솔 해서 우마(어깨 다리미판)에 대고 다렸어요.

잘 다리면 짠~


이렇게 앞판과 뒤판 완성!!
뒤판에는 끈을 달았죠? 그래서 끈을 처음에 만들었어요.
여기까지 하고 자러 갔음. 나머지는 오늘!


원피스 만들기의 최강 난이도 중 하나!!
콘실지퍼 달기도 성공적~
이도 나중에 정리해서 올리겠어요. 이 정도면 블로그에 올려도 됨 ㅎㅎㅎ
아, 진짜 깔끔하다. 역대급❤
맨 위에는 걸고리를 달건대 없어서 핑계 삼아 동대문 좀 다녀오려고요. 1월에 다녀온 게 마지막이니 반년이 훌쩍 넘었어요. 걱정되기도 합니다;;
바로 어깨 연결하고, 바이어스 연결해서 인바이어스 시작!
인바이어스는 겉에서 박습니다. 겉과 겉을 마주대고 박아야하는데 저는 매번 까먹어서 다시 뜯어요;;
인바이어스는 바이어스를 당기지 않고 박아야 해요.


이제 접어서 말아 박는데, 그전에 곡선에 가위 집을 주고, 시접이 두꺼워지는 부분은 왼쪽 사진처럼 정리합니다.
지퍼 맨 윗부분을 오른쪽 사진처럼 감싸서 막았어요.

그럼 지퍼 마감이 이렇게 되어요. 괜찮죠?
인바이어스도 마찬가지로 다림질해서 꾹꾹 눌러줍니다~
그리고 옆선 연결하고, 밑단 정리하면 끝, 완성!

예쁘다~
원단이 잠자리처럼 얇아서 착샷은 무리무리~속치마 필수네요^^
다음에 외출할 때 덧붙.. 덧붙???
암튼 진짜 예쁘게 나와서 맘에 쏙 들어요. 키도 커 보이고, 날씬 그 자체!!
카디건 걸치고 예식이나 레스토랑 가도 오케이임!
다음에는 두꺼운 원단으로 진동을 더 판 버전을 만들고 싶습니다.
목폴라에 이렇게 입어도 예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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