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네이트(방수)원단으로 만든 티메트 - 라미네이트 박음질하기

라미네이트 원단으로 만든 티메트!

 

기록합니다! 

라미네이트 원단 박음질 팁은 맨 하단에 있습니다.

 

 

라미네이트 원단은 방수원단이죠.

일반 천에 미끌미끌하게 처리한 원단인데, 말 그대로 미끄러워서 박음질하기 힘든 원단입니다.

왕초보가 도전한다고 하시면 우선 말리고 보겠습니다!!

 

저는 당근에서 받은 원단이 있어서 그 원단으로 테이블매트를 만들었어요.

식탁보 사는것보다야 싸지 않겠습니까??  이 원단이 마음에 든다고 어머니가 그러셔서 찾아보니 천마트에 있더라고요. 혹시 궁금하신 분은 천마트(온라인)에서 라미네이트 원단 중 리넨 원단 찾으시면 되옵니다.

 

크기는 대충.. 원하시는대로 만들면 돼요.

밥그릇, 국그릇과 식탁 크기가 집마다 달라서 기준이 없어요.

달력 종이를 깔아놓고, 국/밥/수저받침 등을 놓아서 크기를 가늠해보는게 제일 좋았어요.

그리고 그 달력종이를 잘라서 패턴 본으로 쓰시는 거죠^^

 

 

세 가지 방식로 만들어봤습니다. 

라미네이트원단끼리 박음질해서 뒤집어서 상침해봤는데, 어렵....;;

그리고 두껍고 박음질이 예쁘지 않더라고요 

일반노루발 + 라미네이트원단

일반 노루발을 사용했더니 바늘땀과 간격이;;

바늘땀을 3으로 했는데도 제멋대로죠??

아래서 톱니는 미는데 위에는 안 밀려서 노루발이 안 나가더라고요.

앞뒤로 밀고 당기면서 겨우겨우 완성.

 

인터록으로 만든 티매트

 

처음으로 인터록을 시도해봤습니다.

테이블매트 때문에 인터록을 해보다니....;; 마찬가지로 라미네이트라 장력 조절에 애먹었어요.

바늘땀을 최소로 줄였는데도 이 정도.

어머니는 이 인터록 버전이 제일 마음에 드신답니다.

 

뒤집어서 상침한 테이블매트

마지막!!

원단을 한 장 더 재단해서 박고, 뒤집어서 상침한 테이블매트입니다.

이런 방식은 미싱을 처음 배울 때 많이 만들어요.

이렇게 티 매트나 테이블 매트를 만드는 게 미싱 첫 시작인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미싱 독학이라 이것보다 베게커버가 더 필요해서 베게커버랑 에코백 만들었지만요 ㅎ)

 

<라미네이트 원단으로 박음질하기>

라미네이트 원단으로 상침 등의 박음질을 하시려거든 노루발 교체가 필요합니다.

가죽/니트 노루발과 방수원단

오른쪽 사진이 반딱반딱 방수 처리된 라미네이트 원단이고요.

왼쪽 사진이 니트/가죽 노루발입니다.

노루발 아래에 돌돌돌 굴러가는 원기둥이 미끄러운 원단을 박기 쉽도록 잘 밀어줍니다. 

그래도 박음질은 쉽지 않은 편인데요. 바늘땀은 3 이상으로 놓으시고요.

 

라미네티트 원단 박음질

박으실 때 원단을 수평으로 평평히 놓는다고 생각하시고 앞뒤로 원단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힘을 주어 잡아당기는 게 아니라 원단을 공중에 팽팽한 상태로 둔다고 생각하고 미싱이 원단을 미는 힘을 부드럽게 따라가 주세요. 막 잡아당기면 바늘에 무리가 가서 부러질 수도 있고, 미싱이 고장납니다. (미싱의 타이밍이 어긋나기 쉬워요. 그럼 병원검진일-A/S-이 빨라집니다.)

 

그리고 보시면 원단이 두껍고 무겁기 때문에 원단의 위치를 바꿔서 박을 때 바늘이 제자리걸음을 합니다. 

 

그럼 방법은?? 손으로 해야죠 ^ㅅ^

 

폴리(미싱 오른쪽에 있는 수동 바퀴)를 오른손으로 돌리면서 노루발을 살짝 들어서 손으로 원단을 한 땀만큼 밀어줍니다. 이런 식으로 두세 땀만 박고, 폴리만 돌렸을 때 원단이 잘 밀리는지 확인한 뒤에 다시 발로 밟아주세요. 

 

그럼 끝!!

 

생각보다 쉽죠?

박기 힘든 원단들은 노루발, 밑실, 장력을 바꾸면 어느 정도 해결되고, 나머지는 이런 방식 등등 경험에 따라 유동적으로 해결하게 됩니다^^

 

 

난 진짜 모르겠네~

인터록 방식이 예쁜가요, 아님 왼쪽처럼 뒤집어 상침하는 방식이 예쁜가요??

 

 

암튼 오늘 미션도 무사히 종료!

 

장저고리,  저고리, 이중 한복치마, 원피스, 랩원피스, 티셔츠, 가디건 만들게 한 가득인데;; 시간이 없답!!

 

미싱도구 중 다리미에서 멈춘 지 거의 두 달 넘은 것 같은데

진도가 언제 나간다냐, 어서어서 밑실/윗실 가고싶다;; 

네이버 블로그 빨리 정리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