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잉이야기/리아나의 쏘잉기록

패턴 따서 다이마루 티셔츠 만들기 (2)

리아나 2021. 10. 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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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eanaday.tistory.com/32

 

버리기 아쉬운 티셔츠, 패턴 따서 만들기!

제가 굉장히 잘 입어서 보풀이 인 티셔츠가 있었어요. 버리기도 아쉬워서 보풀이 생긴 이후로는 집에서만 입었는데, 버리기 너~~무 아깝더라고요. 미싱이 있으면??? 만들면 되죠!!!  저는 아직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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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버리기 아쉬운 보풀 가득한 티셔츠의 패턴을 따서 

연습 삼아 티셔츠를 만들어 봤습니다. 

팔이 짝짝이지만 집에서 생각보다 잘 입고 다녀서 패턴을 정비해서 다시 만들었어요!! 

역시 나눔받은 원단이 남아서 그 원단으로 재 연습!!

(미싱 독학 2년 차. 여전히 다이마루는 어렵습니다 ㅠㅅㅠ)

 

 

지난번에 소매 부분이 좀 남았단 말이죠.

그래서 부직포 패턴지에 패턴을 옮기고 정돈해서 수정했습니다.

직선은 바르게, 목둘레는 좀 줄여서 올렸고요.

몸통의 소매 부분을 줄자를 세워 길이를 잰 후에 소매를 수정했습니다. 

 

오른쪽 사진이 완성사진이에요.

완성하고 사진도 안 찍고 입어버려서 실컷 입다가;; 지금 찍었음 ㅎ

 

매번 직기만 다루다가 다이마루를 만지려니 진짜 식은땀~

 

장력 조절부터 대략 난감에,

넥 부분은 어느 정도 당겨야 하는지 모르겠고,

커버스티치는 망했...ㅎㅎ 그래도 잘 입을 것 같아요.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1. 재단하고 심지 작업.

재단하고 어깨에 심지를 붙였습니다.

다이마루라서 열 펜을 쓰기 힘들었어요.

이런 원단은 사인펜으로 시접 표시를 하는 게 더 편합니다.

 

2. 오버록 장력 조절

다이마루 원단이라 가정용 미싱은 거의 필요 없죠.

오버록만으로 재봉이 가능해서 시간은 적게 걸렸습니다.

다만 장력 조절에 시간 잡아먹힌 것이 함정!!!

 

다이마루 원단의 밑실 기본 세팅은 스판사입니다.

날라리사라고도하는 늘어나는 실이에요.

가정용 미싱에서는 밑실, 오버록에서는 상/하 루퍼에 스판사를 넣습니다.

그래야 늘어나지 않는 재봉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직기와는 다른 장력 조절... 절대 자동으로 되지 않죠 ㅠㅅㅠ

열심히 세밀하게 조절해서 맞춥니다.

 

3. 합봉

장력 조절만 하면 여기서부터는 껌이죠~

빠르게 파바박~ 박습니다. 끝이에욤.

문제는.... 밑단 커버스티치와 넥 부분 조절.

 

목의 길이를 어느 정도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그냥 당기면서 박았더니;;

(넥 부분을 2.5cm로 잡아서 더 당겨야 할 것 같았거든요) ㅎㅎ

당겨 박았더니 목이 약간 쭈글쭈글하죠?

밑단 커버스티치는 차마 보여드릴 수가 없습니다.

장력 조절에 1시간 정도 씨름했는데. 무성과.

어려워요~~ 커버는 실도 잘 뭉치고;; 에휴....

 

다음에 돈 주고 원단 살 때 더 열심히 해보는 걸로~

커버스티치는 박았다 풀었다 난리를 쳤는데,

인성이 변하는 것 같아서 대충 마무리 지었어요 ㅎ

 

 

암튼 이렇게 다이마루 티셔츠도 끝!

얼마 전에는 용기가 생겼는데, 다시 쭈글쭈글해진 느낌.

카디건도, 맨투맨도 하고 싶은데... 가능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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